대명킬러웨일즈가 창단 첫 플레이오프 1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대명은 23일 일본 쿠시로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8-2019 플레이오프 준결승 1라운드에서 브렛 판햄(30, F)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3번의 연장 혈투 끝에 크레인스에 1-2(0-0, 1-0, 0-1, 0-1)로 첫판을 내줬습니다.

말 그대로 혈투였습니다. 양 팀은 정규시간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113분 3초 동안 경기를 치르며 리그 역대 최장 시간 경기를 기록한 끝에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이전 기록은 2006-2007시즌 오지-닛코 경기가 세운 91분 19초였습니다.

정규리그를 마친 후 26일 만에 경기에 나선 대명은 떨어진 경기 감각을 극복하지 못하고, 초반에 여러 차례 실수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수호신 알렉세이 이바노프(30)가 정규리그 3관왕답게 눈부신 선방을 펼쳐 골문을 든든히 지켰습니다.

골리의 선방에 힘을 얻은 대명은 2피리어드에 결국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9분 42초 막내 이종민(20, F)이 상대 진영 왼쪽을 돌파한 후 반대편으로 패스를 내주자 달려들던 판햄이 슬랩샷으로 네트를 갈랐습니다.

대명의 리드는 크레인스의 반격에 결국 동점골을 허용하며 끝났습니다. 3피리어드 8분 12초 블루라인 중앙에서 이토 겐고(40, D)가 슈팅한 것을 나카지마 쇼고(25, F)가 감각적인 팁인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양 팀은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상대 골문을 노렸고, 결국 세 번째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대명은 세 번째 연장 13분 3초 수비수가 교체하는 타이밍을 노린 크레인스 주장 우에노 히로키(32, F)에게 브레이크어웨이(단독 상황)를 허용, 그대로 골든골을 헌납하고 1차전을 내줬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판햄은 아시아리그 입성 후 첫 플레이오프에 득점을 성공시켰고, 이바노프는 36세이브를 기록하며 선방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습니다.

대명은 24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에 도전합니다.

대명킬러웨일즈 아이스하키단